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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정치/사회 세계 핵 사고사
  • 저자 니시오 바쿠, 김신우, 윤금희
  • 출판일 2017년 01월 10일
  • ISBN 9791195965502
  • 페이지 408
  • 정가 25,000원
  • 판매가 25,000원 (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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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1945년 히로시마 나가사키... 우라늄을 캐내는 광산의 문제, 핵발전 과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고들을 열 가지 시설사고로 분류하고 사고형태별로 색인까지 더한 이 책은 일본핵산업계 블랙리스트1호인 니시오 바쿠씨가 10개 분야 핵시설 436건의 사건사고에 해설을 더했다.

니시오씨는 아시아최고의 반핵씽크탱크라고 불리는 원자력자료정보실의 공동대표이다.

사고사 첫페이지에서부터 사망자가 나오고, 동료가 시시각각 죽어가는데도 들키지 않으려 칵테일파티에 나타나 아무 일 없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사고를 숨기는 장면이 전개된다.

그런데 이런 사고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독자를 긴장시킨다.

이런 장면들이나 제목과 내용에 짓눌릴까봐 표지와 새 장을 여는 속표지들은 밝게 꾸몄다.

고철상에서 뭔가를 해체하다가 여러 사람이 피폭당하는 얘기나 치료 받으러 간 병원에서 피폭 당하는 얘기, 아파트 철근이 방사화되어 있어 ‘피폭맨션’임을 알고도 계속 살고 있는 이야기, 핵발전소 작업 이후 방사선 검지기가 문제였는지 오염을 묻힌 채 거리를 활보했다는 ‘방사능 사내’이야기들은 핵사고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겪을 법한 얘기들이다.

핵산업이라고 하면 뭔가 첨단시설로 움직일 듯한 이미지가 있지만 현장에서는 핵물질을 양동이로 붓다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도 당황스럽다.

고작 0.001그램 정도의 우라늄이 핵분열해 사망자를 내고 일본 최초로 방사선 관련 주민대피 소동을 벌였던 99년 도카이무라 사고나, 아직도 ‘현재’가 보이지 않아 수습의 ‘끝’이 안 보인다는 후쿠시마 사고 등 최근 70년 동안 끊임없이 발생한 사고들은 사연도 많다.

‘마담퀴리와 아침을’ ‘천 개 태양 보다 밝아’ ‘은폐된 핵사고-공포의 핵잠수함, 핵무기’ ‘태양을 훔친 남자’ ‘알면 납득할 탈핵’ ‘핵발전소 따위 필요 없다’ 등 책 속에 등장하는 다른 책이름도 흥미를 끈다.

지지난 겨울 원불교환경연대에서 일본으로 짧은 연수를 갔다가 너무나 방대한 원자력자료정보실 모습에 감동을 받아 탈핵정보연구소를 세우고 방사능 관련 전문서를 출판하게 되었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고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게 이 ‘세계핵사고사’였다.

십 만년을 감당해야하는 핵쓰레기를 양산하는 핵발전소는 사고가 아니어도 목숨을 갉아먹는 피폭노동이 전제되어야만 성립한다.

자주달개비. 거친 환경에서도 잘 번식하는 생명력 강한 꽃임에도 낮은 방사선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는 예민한 이 꽃처럼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핵산업을 고발하는 출판을 계속하겠다는 각오로 출판사명도 자주달개비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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