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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스포츠 스승과 재회한 차우찬 "나를 키워주신 분, 너무 좋다"
[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저를 키워주신 은인인데, 인연인 것 같다."삼성에서 동고동락한 류중일 감독과 좌완 투수 차우찬이 1년 만에 LG에서 재회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12대 사령탑 류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류 감독은 "리빌딩을 이어가면서 성적까지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주장 류제국를 비롯해 박용택과 차우찬도 함께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류 감독의 부임에 대해 감회가 새로웠다.

한솥밥을 먹던 당시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낸 바 있어 다시 만난 스승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는 "삼성 때부터 계속 같이 있던 분이라 저를 잘 아신다.개인적으로 너무 좋다"고 말해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차우찬은 류 감독의 취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에 대해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워질 팀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은 믿음을 많이 주시는 스타일이라 선수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젊은 선수들은 뛰다가 빼버리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이 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에서 보낸 첫 시즌에 대해선 만족한 모습이었다.

차우찬은 "개인적으로는 첫 해 치고 잘 보낸 것 같다.큰 기복 없이 1년을 보냈다"면서 "후반기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큰 부상 없이 잘 버텨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떨어진 팀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 차우찬을 불펜으로 활용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류 감독은 "일단 선발을 계속 했으니 그대로 갈 것 같다.중간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생각은 선발"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찬 역시 "감독님이 중간으로 가라고 하시면 가야한다"면서도 "선발로 써주시면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2017년 10월 13일 17시 08분 | 스포츠월드 | d5964 기자 #차우찬 #삼성 #감독 #취임식 #류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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