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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연예 신성일 레드카펫 여성 '의문'…가족들 "손녀 아니다"
친손녀도 외손녀도 아니라면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진 정체불명의 이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 원로배우 신성일이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동반한 의문의 젊은 여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개막식 참석 당시 신성일은 현장 취재기자들에게 '외손녀'라고 밝혔으나 가 13일 신성일 지인 및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친손녀도 외손녀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성일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하면서 늘씬한 외모의 이 여성과 다정히 팔짱을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제히 취재진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중 모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리포터가 "옆에 계신 분은 누구냐"고 물었고, 신성일은 곧바로 "아네, 손녀 박지영이에요"라고 응답했다.

신성일의 직접 코멘트를 들은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취재 기자들은 이를 레드카펫 관련 이슈기사로 다루면서 '신성일 외손녀'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신성일의 회고전이 열리는 만큼 손녀와 함께 참석한 의미가 남달라 보일 정도였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은 외할아버지의 회고전에 직접 나선 '외손녀'를 두고 젊은 시절 외할머니 엄앵란을 닮은 듯한 외모에 특별한 의미를 붙여주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박지영'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외손녀도 친손녀도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의문은 더욱 증폭됐다.

신성일의 가까운 지인이라고 밝힌 한 영화계 인사는 13일 오후 와 전화통화에서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1남 2녀 중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측근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부의 가족들도 인정했다.

엄앵란은 이 여성이 남편 신성일과 레드카펫에 등장하면서 '외손녀'로 알려진 뒤 이를 궁금해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우리 가족 중 그런 아이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결혼한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1남2녀는 둘째인 영화배우 아들 강석현과 장녀 강경아씨, 차녀 강수화씨다.

장녀 경아 씨는 미국인과 결혼했고, 둘째인 석현씨는 마흔 넘어 늦게 결혼해 장성한 딸이 없다.

막내 수화 씨 역시 여기엔 해당사항이 아니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오랜 지인 중 한 사람인 영화계 원로는 에 "언젠가 신성일씨한테 수양딸이 한 명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엄앵란씨 가족들도 모르는 이 의문의 여성을, 신성일씨가 직접 외손녀라고 했다면 어쩌면 그 수양딸의 자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신성일 회고전에서는 그의 배우 인생을 대표하는 △맨발의 청춘(1964) △초우(1966) △안개(1967) △장군의 수염(1968) △내시(1968) △휴일(1968) △별들의 고향(1974) △길소뜸(1985) 등 모두 8편이 상영된다.

2017년 10월 13일 17시 20분 | thefact | 강일홍 기자 #신성일 #부산 #엄앵란 #여성 #외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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