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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세계 최룡해, 황병서 제친 확실한 ‘2인자’
김정은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수행자로 본 北 권력서열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수행자를 보면 북한의 핵심 권력 실세가 파악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설립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만경대혁명학원에 대해 "핵심 골간을 많이 키워냈다"며 "주체혁명의 대를 이어나갈 골간들, 핵심부대를 키우는 만경대혁명학원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원아(학생)들을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한 혁명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최룡해(당 정치국 상무위원), 리일환(당 부장), 김용수(당 부장), 김여정(당 부부장), 조용원(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수행하지 않았다.

최룡해와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은 지난 7일 개최된 당 중앙위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권력 서열이 약진했다.

최룡해는 2014년 3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뒤 위상이 약화했으나 이번에 당 중앙군사위원과 당 부장직을 거머쥐면서 황병서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 5인에 대한 북한 매체의 거명순서도 이번 회의를 전후해 김정은-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황병서-박봉주(내각 총리)-최룡해 순에서 김정은-김영남-최룡해-박봉주-황병서 순으로 바뀌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최룡해가 북한의 인사·조직을 좌우하는 당 조직지도부장에 기용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2일 식수절을 맞아 방문했을 때는 최룡해가 아닌 황병서가 수행했다.

또 2014년 6월 김 위원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68주년에 즈음해 방문했을 때는 황병서와 최룡해(호명순)가 동행했다.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인 리일환은 김정은 체제에서 발탁된 인물로, 지난해 5월 열린 당 중앙위 제7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장에 기용됐다.

김용수는 제7기 1차 전원회의에 이어 2차 전원회의에서도 당 부장 보선자로 이름을 올려 핵심임을 보여준다.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었던 조용원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을 가능성이 크다.

조용원은 2014년 김 위원장을 처음 공개 수행한 이후 수행 횟수가 늘어 지난해엔 황병서를 제치고 수행 횟수 1위를 기록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의 비선 실세로 조연준, 조용원, 박태성 3명을 꼽은 바 있다.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었던 조연준은 이번에 당 검열위원장에 올랐고, 박태성은 당 정치국 위원으로 격상되면서 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1947년 10월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간부·군인·보안원(경찰)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북한 정권의 요람이다.

설립 초기에는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빨치산의 유자녀가 공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연형묵·오극렬 전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된 장성택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2017년 10월 13일 18시 38분 | 세계일보 | 김청중 기자 #북한 #김정은 #황병서 #최룡해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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