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법>정치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누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던 윤석열 검사가 '검찰 인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임명돼 법조계 관심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를 각각 임명하면서 '돈 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하는 법조계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면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검사장 인사는 올해 초쯤 예정돼 있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의 여파로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이날 검사장으로 발탁된 윤 검사는 대검찰청 중수 1과장과 2과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현(現) 박형철 반부패비서관(49·사법연수원 25기)과 함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상부의 외압을 폭로해 함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윤 검사는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수사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지시는 따르면 안 되는 겁니다"라며 지휘부의 수사 방해를 폭로했다.

윤 검사는 또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수사 업무와 거리가 먼 지방 고검 검사로 좌천되는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돼 활약했다.

한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감찰국장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장은 2005년 고검장급으로 격상된 이후 정치적 사건 수사에 있어 총장임명권자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계속돼 온 점을 고려해 종래와 같이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고,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05월 19일 11시 24분 | thefact | 변동진 기자 #수사 #윤석열 #사건 #법무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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