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세계 걷자니 멀고 택시는 돈 아깝고…'어중간한 거리' 교통수단 인기
도쿄 1인승 전기차 카셰어링걷자니 조금 멀고, 혼자 택시를 타자니 돈이 아깝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니 돌아가거나 갈아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이런 고민이 생겼을 때 해결책이 될 수 있을 만한 실험이 도쿄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는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파크24’ 등과 국토교통성이 합동으로 카셰어링의 이용 거점(스테이션)을 설치해 ‘타임즈카 플러스 하모’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1인승 초소형 전기차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한 뒤 아무 스테이션에나 차량을 놓고 가면 된다는 점이다.

현재 도쿄에서는 지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다이토구, 고토구 등에 100여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도쿄 내 스테이션의 차량 가동 상황을 확인하고 승차 30분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혼자 운동을 하러 갈 때 이용할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냥 세워 놓으면서 요금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일단 가까운 스테이션에 반납했다가 돌아갈 때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도쿄 고토구 운전면허시험장 근처에 있는 ‘타임즈카 플러스 하모’ 서비스 이용 거점. 유튜브 캡처이용 요금은 주력 차종인 1인승 4륜 전기자동차 COMS가 15분당 206엔(약 2000원)이며, 뒷바퀴가 하나인 1인승 3륜 전기자동차 i-ROAD는 15분당 412엔이다.

시판되지 않고 있는 3륜차 i-ROAD를 이용하려면 먼저 90분 정도의 강습을 받아야 한다.

강습회는 주말을 중심으로 열린다.

운영사 홈페이지의 이용자 코너에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30대라고 밝힌 한 남성은 "사용한 뒤 아무 스테이션에나 차를 반납해도 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게 이익"이라고 적었다.

한 40대 남성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데, 골프 레슨을 받으러 갈 때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한 50대 남성은 "야근 후 전철이 끝났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 한 30대 여성은 "고토구는 세로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한데 그것을 보완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좁은 곳에서도 쉽게 운전할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시험 서비스는 2015년 10월 시작됐으며, 내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지하철역 근처 도로에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공공교통과 카셰어링의 연계를 강화해 공공교통의 이용 촉진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2017년 05월 19일 21시 11분 | segye.com | 우상규 기자 #도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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