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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스포츠 후회 없이… 예선부터 하얗게 불태운 ‘숀 화이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98.50점 ‘1위’ / 지난해 부상으로 위기 맞았지만 재기 / 예선 최대 높이 5.7m 점프 기량 과시 / 14일 결선서 올림픽 세 번째 金 노려4년을 별렀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기록하며 ‘황제’의 칭호를 얻었지만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최악의 순위’인 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훈련 중 추락해 얼굴 주변을 62바늘이나 꿰맸고 파릇파릇한 후배들에 밀려 ‘국가대표 탈락 위기설’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평창에 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무대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 시기. ‘스노보드의 살아 있는 전설’ 숀 화이트(32·미국·사진)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바로 앞 순번인 ‘호주 미남’ 스코티 제임스(24)가 96.75점을 기록해 자신의 1차 점수(93.25점)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자회견 때부터 ‘넥스트 숀 화이트’라 불리며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될 만큼 역시 만만찮은 상대였다.

제임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경음악 ‘왕의 죽음(King’s Dead)’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킹 화이트’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화이트는 작심한 듯 빠른 속도로 원통형 슬로프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제임스에게 보란 듯이 1260도 회전(더블 맥트위스트)을 선보였다.

그의 5.7m짜리 점프는 이날 예선 최대 높이다.

연기를 마친 그는 굵고 짧은 함성으로 좋은 성적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수는 98.50점. 화이트는 1위로 복귀했다.

‘전설의 귀환’이다.

화이트는 예선이 끝난 뒤 "그저 내가 평생 뭘 해왔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나 돌이 되기도 전에 두 차례 심장 절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다 이겨내고 6세부터 스노보드를 탔고 7세에는 미국 최대 스노보드 브랜드 버튼과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인생 역전 스토리를 써냈다.

그가 이날 보여준 공중곡예에는 그의 25년 스노보드 인생이 녹아 있다.

화이트는 14일 열리는 결선에서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역대 스노보더 중 올림픽 금메달이 2개인 선수는 단 4명, 그중 프리스타일 종목에 한정하면 화이트 한 명뿐이다.

그러나 예선부터 제임스와 히라노 아유무(20·일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제임스는 화이트에 1.75점 모자란 96.75점, 히라노는 3.25점 낮은 95.25점을 기록했다.

착지자세 하나로도 메달 색이 갈릴 수 있는 점수 차다.

국가대표팀 후배 벤 퍼거슨(23)도 90점대 예선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바짝 쫓아오고 있다.

하지만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그는 진정한 ‘제왕’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2018년 02월 13일 18시 32분 | 세계일보 | 이동수 기자 #올림픽 #화이트 #예선 #미국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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