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19 DreamWiz
뉴스 > 연예 '악질경찰', 범죄오락 액션의 색다른 변주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강렬함으로 시작해 통쾌함으로 끝나는 영화다.

배우 이선균의 강렬한 변신, 사이다를 원샷한 듯한 통쾌한 엔딩이 거대한 쾌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박해준, 전소니, 박병은, 송영창으로 이어지는 연기파 배우의 열연,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정범 감독의 통찰력이 빛을 발했다.

영화적 재미는 물론 보고난 뒤 생각할 것이 많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영화가 탄생했다.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은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이 담긴 ‘악질경찰’은 비리경찰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는 ‘민중의 곰팡이’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악질경찰 조필호 역을 맡은 이선균을 비롯해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고등학생 미나 역의 전소니,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 역의 박해준이 최고의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이정범 감독 특유의 쫀쫀한 연출이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악질경찰'은 오락영화로서 손색없는 작품이다.

이정범 감독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영화적 재미와 쾌감까지 모두 다 잡았다.

겉으로만 보면 흔하디 흔한 범죄물처럼 보이지만, 장르적 변주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된 범죄물을 완성했다.

영화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127분의 러닝타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정도.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대단했다.

아니, 경이로울 정도였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이선균의 강렬한 변신은 물론, 냉혹함의 끝을 보여준 박해준, 거친 연기의 끝을 보여준 전소니까지 '최고 of 최고'의 연기만을 엄선한 듯했다.

더불어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정가람 등 색깔있는 연기와 캐릭터가 더해져 스크린을 꽉 채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중심에는 이선균이 있었다.

이선균은 영화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냄과 동시에 한 대 때리고 싶을 만큼 '비열하고 악질스러운' 모습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보여준 쏘스윗한 이미지는 철저히 지우고, 그 누구도 아닌 조필호가 된 이선균을 스크린 위에 펼쳐냈다.

액션도 훌륭했다.

마치 4DX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선균의 피 땀 눈물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실감나는 액션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다.

얼음장 같은 냉혹한 캐릭터를 완성한 박해준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이선균, 박해준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한 전소니의 연기도 압권이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악질경찰'이 더욱 빛나는 듯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가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세월호 참사를 영화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아니지만, 가슴 아픈 역사이자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란 점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르게 받아들일 듯 하다.

그렇다고 세월호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하는 이정범 감독의 진심이 담백하게 담겼다고 할 수 있겠다.

3월 20일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2019년 03월 16일 16시 59분 | 스포츠월드 | 윤기백 기자 #영화 #악질경찰 #전소니 #이선균 #감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