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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방송 중환자실로 간 베이비박스 아기
KBS News
  • 등록날짜 : 2014/01/30 12:09:40
  • 채널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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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같은 때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말씀을 드리려 하면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분들이 항상 마음에 걸리는데요, 여러가지 이유와 사연이 있겠습니다만, 태어나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설을 맞아 취재했는데요, 태어나서 처음 맞는 명절에 외롭게 병마와 싸우는 아기들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은 가장 축복받아야 할 시간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축복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더 안타까운 건 이 아이들 중에는 병마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많다는 건데요. 아파서 버려지고, 또는 버려져서 병이 생긴 아이들이 홀로 쓸쓸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며칠 앞둔 지난 27일, 서울 시립 어린이 병원입니다.

긴 연휴 동안 행여나 아이가 아플까, 미리 진료를 받으러 온 부모들로 북적이는데요. 하지만 오가는 이 없이 유독 조용한 병동이 있습니다.

스무 명의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이곳, 영유아 중환자실인데요. 인터뷰 최혜령(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이 병원은 소아 장애아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고요. 특별히 이 병실은 중증 복합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특히 이 중 7명은 베이비박스에서 보내진 아이들로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제 발보다 더 큰 주삿바늘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는 세진이는, 성폭행을 당한 엄마의 뱃속에서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베이비박스에 버려졌는데요. 인터뷰 라수진(간호사) : "이 아이는 태어난 건 작년 11월 6일에 태어났는데 27주 만에 1.2kg으로 태어났어요. 미숙아로 (병원에) 들어와서 인큐베이터로 들어가서 치료를 받았고, 오른쪽 머리가 성장이 덜 되었기 때문에 크면서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아이예요." 태어난 지 2개월 된 이 아이의 이름은 고운이. 병원으로 안고 온 구청 직원이 유난히 얼굴이 하얗고 고와서 고운이란 이름을 지어준 것인데요. 발견 당시 그 옆에는 할아버지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편지 한 장만 놓여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옥(간호사) : "처음 왔을 때 상태는 사시가 약간 있었고요. 근육 강직 때문에 아이가 울면 양팔에 청색증이 많이 보였어요. 마음이 아파요. (왜 마음이 아프세요?) 사랑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아파요." 가장 축복과 사랑을 받아야 할 순간에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 아이들의 곁에는 이제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편지 한 장 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부족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채워주기 위해 간호사들이 나섰습니다.

부모들이 놓고 간 쪽지며 아이들의 발도장과 배꼽 사진까지 꼼꼼하게 챙겨놓고, 간호사 한 명 한 명이 엄마를 자처하며 아이들이 훌륭하고 건강하게 커주길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기록했습니다.

덕분인지 고개도 가누지 못하던 아이들은, 이젠 뒤집기도 곧잘 한다는데요. 인터뷰 김남식(수간호사) : "부모는 없지만 어렸을 때 '사랑을 많이 받았구나. 관심을 받았구나.' 그리고 이것을 통해 부모님도 찾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육아 일기)를 쓰게 됐습니다." 백 일 잔치며 돌 잔치까지 직접 열어주는 간호사들. 하지만 아이가 커 갈수록 걱정 또한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남식(수간호사) : "여기가 소아 중환자실이다 보니까 뇌사 상태이고 보호자가 있는 아이들이 입원을 할 경우 (기존의 아이들을) 어느 정도 돌보다가 바로 (시설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땐 좀 안타깝죠." 사정이 이런데도 아이들이 처음 버려지는 베이비박스에는 요즘도 한가할 틈이 없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무려 244명의 아이들이 이곳에 새로 맡겨졌는데요. 직원들은 언제 아이가 들어올지 모르는데다가, 응급 상황일 수도

#아이 #미숙아 #배꼽 #하지만 #인터뷰 자료제공 :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jCMrpkO3O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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