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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세계 정정불안 극에 달한 베네수엘라…괴한들 한 투표소 총격
5명 사상/ 마두로 개헌 막으려 국민투표한 날/야권 “정부 연계 무장단체 소행”/마두로 “폭력 끝내자” 대국민담화/넉달간 反정부 시위로 93명 사망최근 4개월 동안 반정부 시위로 100명 가까이 숨지는 등 정정불안이 극심한 베네수엘라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제헌의회 구성에 반발하며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16일(현지시간) 치러졌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항하는 야권 주도의 투표로, 정부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헌 찬반 투표 도중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향후 정국에 더욱 짙은 암운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부 카티아의 한 교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든 사람들이 쏜 총에 60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야당 소속인 카라카스의 카를로스 오카리스 시장은 "교회 밖에서 불법 무장단체가 투표 인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야권 연합 국민연합회의(MUD)는 이들 오토바이 떼가 정부와 연계된 무장단체라고 비난했다.

이번 투표는 MUD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오는 30일 정부가 추진하려는 제헌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앞두고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개헌으로 정국 혼란을 돌파하려는 정부에 맞서 그 정당성을 묻겠다는 의도다.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의 개헌 카드를 자유선거를 피한 채 권력을 유지하려는 책략이라고 반발하며 제헌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545명의 제헌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하고, 제헌의회가 마련한 개헌안을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은 베네수엘라 안팎에서 치러진 이번 투표에 710만명 이상이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정치분석가들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야권에 인상적인 지지 의사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표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의 참여 열기가 높아 현 정부의 제헌의회 수립을 위한 국민투표가 제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사건 발생 1시간 후 국영TV를 통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이제 폭력은 끝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이 사건을 야권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평화로 복귀, 헌법을 존중하며 마주앉아 대화할 것을 야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정불안에 경제난까지 겹친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최소 93명이 숨지고 1500명이 다쳤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2017년 07월 17일 19시 25분 | 세계일보 | 이상혁 기자 #투표 #베네수엘라 #개헌 #정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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