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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삼성전자 최대실적 지휘…권오현 부회장 전격 용퇴
“어려운 시기… 경영 쇄신할 때”/ 경영 지도체제 변화 불가피/ 3분기 영업익 14조5000억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재 중인 상황에서 권 부회장까지 사임을 결심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도체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권 부회장은 13일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DS) 사업책임자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이사 및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올해 초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수감되면서 삼성전자는 최고위층 인사가 정체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구속수감과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권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3인의 집단지도 체제를 유지했다.

권 부회장은 이 부회장과 이사진을 만나 자신의 결심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후임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역대 최고치다.

특히 권 부회장이 담당한 반도체 부문에서 10조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2017년 10월 13일 18시 28분 | 세계일보 | 엄형준 기자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용퇴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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